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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세계여행

깊은 인상을 남긴 쿠바 올드 하바나 거리 & 광장(with WiFi 이용 TIP) 본문

동쪽 마을 이야기(America)/쿠바(Cuba)

깊은 인상을 남긴 쿠바 올드 하바나 거리 & 광장(with WiFi 이용 TIP)

moreworld™ 2018.10.16 13:23

 

 

 

센트로 하바나(아바나)에서 무작정 걷다 보니 어느새 올드 하바나에 다다랐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와 광장에 서 있으니 골목과는 다른 후련함과 상쾌함이 나를 자극한다. 산 프란시스코 광장(Plaza de San Francisco)은 말레꼰 해변과 연결되어 있어 더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건물 사이 저 멀리 보이는 곳으로 가면 말레꼰 해변으로 갈 수 있고, 하바나에 도착하는 크루즈선도 이곳에 정박한다.

 

 

 

산 프란시스코 성당은 1739년에 프란치스코 수도원이 지은 성당이다. 수도원과 연결되어 지금은 다양한 성물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 됐다. 성당 오른쪽 코너에 있는 동상.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손과 수염이 닳아 반짝이는걸 보면 행운을 준다는 어떤 상징인가 보다.

 

 

 

희안하게도 프란시스코 광장에선 성당의 정면을 바라볼 수 없다. 좁은 골목으로 향해있는 정면 때문에 여느 광장에서나 볼 수 있는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

 

프란시스코 광장의 주인은 누가 뭐래도 비둘기처럼 보인다. 비둘기가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에 관광객도, 현지인도 시선을 떼지 못한다. 야외 수업을 나온 아이들은 비둘기와 함께 달리고, 소리 지르고 웃어댄다. 그래서인지 이 광장이 가진 또 하나의 이름은 피존 광장(pigeon square)이다.

 

 

 

 

프란시스코 광장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한 가지는 전통의상을 하고 꽃을 팔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 여성들이다. 쿠바 기념품점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전통 도자기 인형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산 프란시스코 광장을 벗어나 조금 더 걷다보니 비에하 광장(Plaza Vieja)이다. 부두와 인접해있었던 프란시스코 광장에서 현지인과 관광객의 조합을 볼 수 있었다면 이곳 비에하 광장은 관광객들의 천국처럼 느껴졌다.

 

 

 

 

스페인풍 건물에 선명한 색감, 멋들어지게 장식한 노천 카페들... 마치 유럽의 어느 광장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

1559년 건설된 비에하 광장은 올드 하바나를 찾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으로 그냥 올드 스퀘어(old square)라고 부르기도 한다. 군대가 훈련하기 위한 장소로 만들어졌고, 한때 하바나에서 가장 큰 노예시장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커트 머리만 아니면 저 의자에 앉아있었을텐데...

 

 

광장 한 편에 있는 조각상은 참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의미인진 알 수 없다. 궁!금!하!다!

 

 

비에하 광장의 한 건물에서 본 작품. 열린 틈 사이로 거대한 로봇이 보여 깜짝 놀랐더랬다.

 

 

 

 

 

비에하 광장을 조금 비켜나면 이렇게 좁은 골목으로 이어진다. 넓게 정돈된 광장도 좋지만 역시나 오래된 골목길이 좀더 편안한 느낌을 준다. 나도 그들을 구경하지만 그들도 나를 구경하며, 눈을 마주치면 손을 흔들어주고, 때론 인사도 건네보는 그런 골목이 참 좋다.

 

비에하 광장에서 센트로 하바나로 가려면 카피톨리오만 바라보고 걸으면 된다. 한길로 연결되어 있어 찾기가 매우 쉽다.

 

 

 

 

올드 하바나는 아니지만 하바나의 광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풍경!

 

쿠바는 굉장히 자유로워 보이지만 나름의 제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바깥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인터넷망도 그리 편리하지 않다(2015년 부터 이용이 가능했다고). 지정된 호텔이나 공원에서 인터넷(WiFi)을 사용할 수 있어 그 주변에 가면 항상 이렇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무리를 볼 수 있다.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이다. 공원 벤치에 앉아있으면 인터넷 이용권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와서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wifi, wifi" 그럼 우린 마치 첩보원이 접선하는 듯 건물 한 귀퉁이로 가서 돈을 건네고,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속도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만 늘 쓰던 것처럼 빠르지도 않다.

 

 

 

 

쿠바에서 WIFI 사용법

 

1. wifi 이용권을 구입한다. 가격은 1CUC(60분 사용가능)

  ; 호텔 프런트, ETECSA라고 적힌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여권 필요). 때때로 wifi 사용이 가능한 공원에서 현지인들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

 

2. wifi 사용이 가능한 장소를 찾는다.

  ; 이용권이 있다고 해서 아무데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정된 호텔 로비(비에하 호텔, 베다도 호텔, 미라마르 호텔 등)나 공원(일반공원과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공원은 사람들을 보면 확연히 구분간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3. 카드 뒷면에 있는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로그인하면 준비완료!

 

 

주의해야 할 점!

 

+ wifi 카드는 1장에 60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wifi를 꺼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사용을 기약할 수 없다. 1시간은 생각보다 길 수도, 생각보다 훨씬 짧을 수도 있다.

 

+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지만 완전한 사용은 불가능하다.

   페이스북은 접속 자체가 불가하고, 카톡도 될 때가 있고, 안될 때가 있다. 패치를 설치하면 페이스북 접속이 가능하다는 말도 있는데 굳이 그럴필요까지 있을까 싶다. 여튼 필요할 때, 위급할 때 잠깐씩 쓴다고 생각하면 아주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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