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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세계여행

한국에서 중남미로 가는 법(예약-탑승기) 본문

Travel Information/세계의 공항&항공기

한국에서 중남미로 가는 법(예약-탑승기)

moreworld™ 2017.06.08 00:31

 

"지구 반대편"이라는 말을 내게 실감케 한 것은 지난 브라질 올림픽 폐막식이었다.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의 아베 총리가 슈퍼마리오로 분장해 땅을 뚫고 브라질로 순식간에 날아온 것이다. 순간 우리 집에 구멍을 뚫으면 어디쯤일까 궁금해졌다. 정말 놀라운 건 지구반대편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찾은 나의 지구 반대편은 우루과이에 인접한 대서양 바다였다. ㅎㅎ

 

★ 지구 반대편 찾기(Antipodes map): https://www.antipodesmap.com/

 

 

그 만큼 중남미는 먼 곳이었다. 실제로 가 본 그 곳은 "먼 곳"이라는 말보다 조금 더 멀게 느껴졌다. 때문에 그곳으로 향하는 여정을 만드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현재로선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에 최대한 시간과 돈이 적게 들면서 경제적인 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남미 여행의 힘이란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중남미 가는 법>

 

일단 크게는 2가지 방법이 있다.

 ① 오른쪽으로 돌 것인가? (미국/캐나다를 경유)

 ② 왼쪽으로 돌 것인가? (유럽을 경유)

 

이것 역시 여행의 출발지가 어디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가지는데 중남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바로는 아래의 방법이 가장 많았다.

 

 +쿠바 인: 에어 캐나다를 타고 캐나다를 경유, 아바나로 들어가기(쿠바 비자 구입 필요 없음)

              미국계 항공을 타고 파나마 경유, 아바나 들어가기(반드시 쿠바 비자 구입)

 +중미 인(멕시코, 파나마 등): 멕시코 항공 등을 통해 멕시코 경유, 페루 또는 볼리비아로 들어가기

                                      미국계 항공을 통해 미국-멕시코-남미(페루 또는 볼리비아) / 미국-파나마-남미(페루 또는 볼리비아)

 +남미 인(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국계 항공을 통해 미국 경유,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 들어가기

                                            유럽계 항공을 통해 유럽 경유, 아르헨티나 또는 페루 들어가기

 +아시아나항공에서 멕시코, 파나마 편이 운행 중(2017년 6월 현재)

 

떠나기 2-3달 전 항공권을 구매했기 때문에(중남미 여행은 1-2월이 성수기) 선택의 여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미 에어 캐나다는 항공료가 많이 올랐고(일찌감치 준비할 경우 굉장히 저렴하다는 의견이 많음), 미국계 항공은 감수해야 할 위험부담이 커 보였다(오버 부킹이나 서비스, 연착 등 부정적 리뷰가 많음). 그나마 몇 번 이용해 본 유럽계 항공이 심리적으로 좀 더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가격도 당시에는 가장 저렴한(그렇다 해도 미리 예매한 사람들에 비하면 무지 비싼...) 편이었다.

 

▶ 저렴한 항공권 검색하기: www.skyscanner.co.kr/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KLM항공으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여 페루 IN / 쿠바 OUT 암스테르담 경유" 였다. (원래는 in-out이 반대였지만 사정이 생겨 변경)

중남미로의 이동에서는 적당한 지점에서 한번 쉬어주는 것이 무지 중요하다!

 

 

 

인천공항에서 KLM수속하기는 굉장히 수월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인 해두었고, 발권 역시 자동발권을 이용하니 수화물까지 자동으로 보낼 수 있다(자동발권을 해도 수화물은 데스크를 찾아야하는 곳이 아직 많다). 무엇보다 발권과 수화물 수속을 위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정말 좋았다. 자동출입국 심사까지 이제 모든 것이 일사천리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경유할 때다. 암스테르담에서 스탑오버를 위해 입국심사를 하는데 무려 "자동출입국 심사"가 가능하다. 모두 가능한 것은 아니고 EU를 비롯한 몇 개 나라가 가능한데 아시아에서는 일본, 한국 정도의 나라들이 가능하다. 괜한 자부심을 느끼며 빠르게 입국심사를 거칠 수 있었다.

 

 

 

 

유럽으로 가는 첫 여행에서 함께한 네덜란드 항공(KLM), 거의 10여년 만이다. KLM은 Air France와 합병했지만 여전히 KLM으로 운행되고 있다. 운좋게 신형 항공기에 탑승하여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큼지막한 모니터에 각도 조절도 다양하고, 해상도도 깨끗하고, 터치 스크린까지~

 

 

다른 항공사에선 잔으로 제공하는 와인을 작지만 병째 주니 이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기내식도 인천에서 출발할 때는 한식과 양식으로 제공되었다. 식사는 모두 만족.

 

 

 

 

네덜란드스러운 공항 분위기.

튜울립 모종도 팔고, 각종 인형, 기념품을 파는 곳들이 즐비하다. 스키폴 공항도 크기나 서비스로 뒤지지 않는 곳이다 보니 볼거리가 다양하다. 도서관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 경유하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인 누울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된 곳도 찾아볼 수 있다. 경쟁율이 높다는 것이 함정!

 

 

 

 

 

KLM항공이 만족스러웠던 마지막 한 가지!

KLM은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스카이팀(Sky Team) 회원사라 대한항공과 코드쉐어(code share)가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편안히 입국할 수 있었다. 항공료 역시 대한항공을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대비 만족도는 훨씬 높아진다. 기내식도 입맛에 맞고, 서비스도 편하게 한국어로 요구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 적립까지 OK!

 

결과적으로 KLM항공을 선택한 것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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